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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항~울산간 고속도로에 거는 기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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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북신문 작성일13-11-03 20:5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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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포항시와 울산시를 잇는 고속도로 완공이 눈앞에 왔다. 이른바 동해안 고속도로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. 포항 철강공단과 울산공단을 잇는 포항∼울산간 고속도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다.
이 사업은 한국도로공사가 1조8천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에 착공했으며 내년까지 준공할 콕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공정은 80%에 이른다.
이 구간은 곳곳에 험난한 산악지형이 많아 난공사로 분류됐다. 산악지 구간통과는 전체 구간 중 64%이며 이 구간은 터널과 교량으로 이뤄져 최신기술이 도입됐다. 그러나 현재까지 별 다른 사고 없이 원만하게 공사가 추진됐으며 이제 그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다.
이 도로의 주요시설물은 분기점(JC) 1곳과 나들목(IC) 4곳, 휴게소 2곳, 터널23곳(24.6㎞), 교량 52곳(9.5㎞)이며 총 길이 53.68㎞이다.
특히 경주국립공원 토함산구간은 7.5㎞장대 터널로 통과하게 되는데 이 터널이 완공되면 강원도 인제터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터널이 된다. 또 하나의 볼거리가 탄생한다.
이 도로가 완료되면 울산∼포항간 7번국도의 상습정체 구간이 크게 해소되며 기존의 75㎞구간이 54㎞로 21㎞단축된다. 통행시간은 약 30분 줄어든다.
또 국도 7호선의 통행량 중 40%이상이 대형차량 산업물동량으로 이 고속도로가 뚫리면 소통이 원활해져 물류비용 절감으로 산업경쟁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.
국가 경제발전 50년의 압축성장을 견인해 온 곳이 바로 이곳 포항, 울산 지역이라면 그동안 대부분의 물동량이 7호 국도에 의존했던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. 얼마나 큰 시간과 비용이 허비됐는지 따져보면 금방 안다. 그러나 지금이라도 새로운 도로가 생겨 새로운 원동력을 갖게 된다고 하니 만시지탄이지만 그나마 다행이다.
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경북 남동권발전의 중심이 돼 물류비용 절감과 교류 활성화,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.
여기에 경상북도는 국토교통부,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현재 기본설계중인 포항~영덕간, 미착수 구간인 영덕~삼척간이 조기에 착수 되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. 이럴 경우 경북 북부지역과의 연결은 물론이고 도해안 고속도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수 있다. 현대의 산업발전은 물류 수송이 관건이라는 점을 떠올린다면 이 사업도 하루바삐 서둘러야 한다.
포항~울산간 고속도로의 개막으로 국토의 성장 동력인 동해안 산업 발전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기를 바란다.
경북신문   kua348@naver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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